대륙이 발견된 뒤 곧바로 유럽에 전해졌다. 기니피그는 몸길이가 약 25㎝이며 다리가 짧고 몸은 통통한 편이다. 형태 때문에 흔히 햄스터와 혼동해서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햄스터와 엄격히 구분되며 남아메리카 고지대에서 독특한 진화를 거듭해 온 대표적인 쥐 종류에 속하는 동물이다. 우선 기니피그는 햄스터와 크기가 전혀 다르다. 새끼도 다 성장한 햄스터보다 크다. 체형도 약간 비슷해 보이나 가만히 살펴보면 기니피그의 머리가 더 크며 전체적으로 타원형에 가깝다.기니피그는 안데스 고지의 저온 건조한 기후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고온 다습에는 약한 동물이다. 그렇지만 애완동물로 오랫동안 길러 왔기 때문에 상당한 적응력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무난히 기를 수가 있다. 햄스터처럼 부지런하게 돌아다니는 일은 없지만 성격이 온순해서 기르기가 매우 쉽다.원래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기니피그는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발달한 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휘파람소리처럼 특이한 울음소리를 내며, 이 소리를 통해 동료들끼리 신호를 보낸다. 친구들과도 사이가 좋기 때문에 두 마리씩 사육하여도 된다. 기니피그의 눈은 좌우로 상당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뒤쪽까지도 볼 수 있다.기니피그의 케이지는 조금 넓은 것이면 좋다. 동작이 느린 데다 체격도 큰 편이기 때문에 툇마루 틈에 발이 끼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밖에서 생활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케이지 안이 축축해지지 않도록 바닥재는 반드시 깔아 주어야 한다. 특히 짚이나 건초를 바닥재로 깔면 그것을 곧잘 먹어 치우기 때문에 자주 갈아 주어야 한다. 운동구는 스스로 연구해서 적당한 장난감 등을 넣어 준다. 거의 완전한 초식성에 가깝기 때문에 기니피그 전용 사료, 해바라기씨, 채소, 애완 동물용 사료 등 식물질이 많은 먹이를 주면 된다. 또 기니피그는 체내에서 비타민C를 합성하지 못하므로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먹이를 주어야 한다. 물은 충분히 주어야 하나 채소 등 물기가 많은 먹이만 주면 설사를 하게 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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