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은 ‘제7차 세계물포럼’을 맞아 감염병 차단 비상대책을 추진한다.이번 비상대책은 세계물포럼 기간(12~17일)에 전 세계 170여개국 1만7000여명의 주요인사가 대구·경북 일원에 방문함에 따라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에볼라바이러스병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에볼라바이러스는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다시 재확산 조짐이 우려되고 있어 국내 유입 상황에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대구시 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물포럼 입국자 및 체류자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입국장과 행사장 출입구에 현장 대응 전담팀을 배치하고 발열감지카메라를 설치해 철저한 검역을 통해 환자를 완전히 격리키로 했다.대구의료원 신창규 원장은 “이번 세계 물포럼 기간 에볼라바이러스 등 최근 해외 유행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특별대책반을 운영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의료원은 격리병상 38개실과 음압병상 5개실을 갖추고 모의훈련과 직원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