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으로 여대생을 스토킹한 김모(34)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최근까지 4대의 휴대폰을 바꿔가면서 대학생 A씨(23·여)에게 전화와 문자를 보내 만남을 요구하고, “네가 토막 살해되면 내가 의심받게 된다”는 등의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4대의 휴대폰을 바꿔가면서 총 2795회의 전화와 101개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의 카카오톡 닉네임을 지난 2012년 경기도 수원에서 토막 살인사건을 저지른 오원춘의 이름을 딴 ‘원춘’으로 지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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