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과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박 대통령과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투르크메니스탄 국빈방문을 계기로 열린 회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박 대통령은 이날 단독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확대정상회담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께서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많은 구상을 갖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1992년 양국이 수교한 이래로 우리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경제 분야는 물론, 제반 분야에서도 호혜적인 상생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지금 진행 중에 있는 실질적인 협력 사업들이 더욱 내실 있게 추진되고 협력 범위도 지역과 국제무대로 희망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다양한 국제적 이슈에 대해 공통의 인식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동아시아태평양 전세계의 안정과 안보,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양국은 공동의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양국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정상들이 임석한 가운데 △이중과세방지협정 △과학기술협력협정 △제5차 한·투르크멘 경제협력 공동위원회 합의의사록 △금융협력 양해각서(MOU) △가스액화(GTL) 플랜트 건설 사업 기본합의서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2차 현대화 사업 계약 △철강 생산 플랜트 건설 사업 MOU △체육협력 MOU 등 8건의 협정 및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