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명인중학교 2학년 강보라 학생이 ‘2015 제8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46㎏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14일 명인중에 따르면 타이베이 시립대학 체육관에서 지난 11일 개막된 이번 대회에서 강보라는 그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기술 중 하나인 왼발 공격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대만의 얀 웨치를 상대로 왼발 머리 공격과 오른발 돌려차기 공격 등 막강한 공력력을 앞세워 3회전 15대1의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강보라는 결승전에서 이란의 자드모하메드 모즈간과 3회전까지 1대1 시소게임을 펼치다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모즈간에게 종료 부저가 울리기 6초 전까지 2개의 유효타를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모즈간이 뒷걸음질하는 사이 강보라는 주특기인 왼발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한국선수단에 첫 금을 안겼다.앞서 강보라는 2013 전국협회장기, 경북소년체전, 제주평화기 등에서 플라이급 1등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 제43회 전국소년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