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에 있는 가천 중·고는 이달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의 실생활 적용력과 과학적 탐구 의욕을 고양하기 위한 교내 과학창의력챔피언 대회를 가졌다. 먼저 ‘안전하게 짐을 옮겨라!’라는 주제로 15분 안에 수수깡 5개, 빨대 15개 등 주어진 재료를 이용, 탁구공 10개를 어느 팀이 더 많이 옮길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팀마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발사장치와 운반 도구를 만들어 탁구공을 운반하려고 했지만 성공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가천고 최희수(고2)는 “제 아이디어로 저희 팀이 제일 많은 탁구공을 운반할 수 있었다. 친구들의 인정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 앞으로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오랫동안 굴려라!라는 주제로 역시 15분 안에 고무줄만 제시된 상태에서 고무줄로 구슬이 이동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 그 위로 구슬이 오랫동안 굴러가는 팀이 승리하는 두 번째 시간을 가졌다. 낙오되는 학생이 없도록 팀원간의 협동성도 점수에 포함을 시켰다. 지도교사 이애숙(수석교사)은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학생들이 과학을 상당히 어려워하는데 이번 기회에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깨달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과학 과목의 흥미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도 남기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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