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는 일반적으로 마우스나 래트와 비슷한 병에 걸린다.구루병은 칼슘이나 동물성 단백질이 부족하면 생기는 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기운이 없고 움직이기 싫어한다. 먹이를 먹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식욕이 없는 편이며, 소화력이 떨어져 딱딱한 먹이는 남긴다. 설사를 동반하기도 하며 심하면 다리나 허리를 끌며 다니기도 한다. 증세가 미미할 때는 비타민E나 D 등을 주사하면 되지만 심해지면 곧바로 수의사에게 보여야 한다.이 병은 새끼 다람쥐가 먹이를 먹기 시작할 무렵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므로 먹이에 충분히 주의하면 예방할 수 있다. 직사광선을 피해 충분한 일광욕을 시켜 주고 우유, 삶은 달걀, 치즈, 멸치 같은 동물성 단백질이나 칼슘 성분이 많이 함유된 먹이를 준다.여러 가지 원인으로 외상과 골절이 생기지만 케이지의 철망 틈새에 발이 끼거나 날카로운 철사 끝에 상처가 발생한다. 또 다른 다람쥐와 싸움을 해서 물릴 때 상처가 발생한다. 외상은 상처의 크기, 깊이, 출혈량 등 정도에 따라서 다르지만 출혈이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 또 염증이 심해 화농하면 패혈증 등을 일으켜 죽을 수도 있다. 골절이 심하면 움직이기를 싫어하고 절뚝거린다.작은 상처라면 소독약이나 연고 등으로 치료하면 되지만 출혈이 심하다든가 골절이 의심되면 수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무엇보다 철망에 발이 끼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가 발생하면 다른 다람쥐가 놀라서 뛰지 않도록 안심시키고, 곧 다른 케이지로 옮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건강한 다람쥐가 상처 때문에 잘 움직이지 못하는 다람쥐를 잡아먹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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