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앞으로 119구급대원을 폭행할 경우 엄격한 법집행을 한다.지난해부터 구급대원 폭행사범의 수사와 송치는 소방공무원 특별사법경찰관이 직접 수사하고 있다. 소방 특별사법경찰관은 경북도내 17개 소방서에 81명이 지명돼 있다.이들은 소방기본법과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소방시설 공사업법, 위험물 안전관리법 등 소방법령 위반자에 대해 직접 수사하고 송치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경북도소방본부는 최근 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활동 방해사범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구급대원의 안전과 엄격한 법집행을 위해 소방특별사법경찰관의 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수사실무 강화교육을 실시했다.이날 오후 2시 도의회 별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교육에서는 소방현장활동 방해사범에 대한 수사기법, 피의자 신문조서 작성과 효율적인 압수·수색 방법, 소방사범 수사절차 등 업무처리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특히 구급대원 폭행사건 발생 시 현장조치와 폭행사범 입건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절차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한편 첫 단계부터 소방 특별사법경찰관이 직접 수사해 송치하도록 업무지침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