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부석사와 소백산이 한국인이 좋아하고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 관광지 ‘한국관광 100선’에 올랐다.15일 영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각 지역에서 인정받고 있는 명소와 국민들의 관심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한국관광 100선’을 발표했다.선정된 여행지는 수도권이 18곳, 강원권 15곳, 충청권 10곳, 전라권 18곳, 경상권 28곳, 제주 11곳으로 경북지역에서는 영주 부석사와 소백산을 비롯해 9곳이 최종 선정됐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는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한 우리나라 10대 사찰이다. 부석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무량수전(국보 제18호)을 비롯해 조사당(국보 제19호), 소조여래좌상(국보 제45호) 등 국보 5점, 보물 6점, 유형문화재 2점 등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높은 연대적 의미와 가치를 지녀 2013년 12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산사로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소백산은 우리나라 12대 명산 가운데 하나로, 1987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총면적이 32만2383㎢로, 경북지역에 1만7356㎢, 충북지역에 14만8823㎢가 분포돼 있다. 한반도의 등뼈와도 같은 백두대간의 줄기가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와 경상도를 갈라 영주 분지를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으며 영주지역에서는 죽계구곡과 희방폭포, 희방사, 비로사 등 자연과 역사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한국관광 100선에 영주시에서 부석사와 소백산이 선정된데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로 대한민국 대표관광지 1선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