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지역 재래시장에서 거래되는 곡물류와 채소·양념류는 최근 산지출하량 감소로 오름세인 반면 과실류는 출하량 증가로 내림세를 보였다.김천상공회의소는 평화·황금·감호 등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 생필품 58개 품목에 대한 물가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품목별로 살펴보면 콩(백태 상품 70㎏)은 산지 출하량 감소로 5000원이 오른 26만5000원에 거래됐다. 최근 계속되는 비와 흐린 날씨로 인한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이 부진한 오이(상품 1개)와 상추(상품 1㎏)는 각각 200원과 2000원이 오른 900원과 5000원에 판매됐다.저장품 출하량이 줄면서 사과(상품 1개)와 배(상품 1개)는 각각 500원씩 오른 개당 3000원씩, 참외(상품 10㎏)는 소비 증가로 2500원이 오른 6만75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반면 산지 출하량은 늘었지만 매기가 부진한 토마토(상품 10㎏)는 3만6000원으로 4000원이 내렸다.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산지 출하량 감소 여파로 배추(상품 1포기)와 무(상품 1개), 오이(상품 1개)는 42-50%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전반적인 소비감소로 돼지고기(상등육 600g)와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는 4-5% 정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