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포럼의 성과가 벌써 드러나고 있다. 특히 권영진 대구시장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토마스 리먼 덴마크대사와 세계최고 물 관련 연구기관인 덴마크 DHI 존 라스무센 부사장은 권 시장의 투자권유를 받고 외국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냐하는 것을 타진했고 세계 물시장점유율 1~2위기업인 프랑스 베올리아와 수에즈 대표도 물클러스터 투자의향을 타진했다.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권 시장에게 “대구의 우수한 농기계`섬유 기업들이 에티오피아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등 경제 교류를 확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을 정도다.그러나 그 모둔 것을 뛰어 넘는 월척이 있다. 세계 물포럼 행사를 물산업 클러스터의 글로벌네트워크 구축이다. 14일 대구시-이스라엘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스라엘은 국토의 3분의 2가 건조지역으로 2013년 연간 3억2000만 톤의 물을 해수담수화를 통해 공급하여 생활용수 공급량의 40%를 공급 중인 기적을 실현한 국가다.이스라엘은 물 재이용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 강국으로 2006년 경제부를 중심으로 17개 부처와 관련 기관이 모두 참여해 NewTech 설립 이후 물산업클러스터를 본격 추진하여, 현재 400여 개의 물, 에너지 기업에 대해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서 의향서 체결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또 대구시-밀워키시-美물위원회-韓물산업협의회 4자간 협력의향서도 체결했다. 미국 위스콘신주의 밀워키시는 150여개의 우량 물기업과 2만여명의 물 관련 종사자의 클러스터를 보유한 미국의 대표적인 물산업 도시이다. 대구시는 이번 4자 협력의향서를 바탕으로 올 9월경에 상호 인력. 기술 교류, 공동 연구개발 등 보다 구체적인 양 도시 간 물산업 클러스터의 협력방안을 담은 MOU(합의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의향서는 국제거래에 관한 협상단계에서, 당사자의 의도나 목적, 합의사항등을 확인하기 위하여 문서로 작성하는 당사자간 예비적 합의의 일종이므로 MOU에 이르기까지 대구시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아무튼 물산업 클러스터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만 거친 단계에서 고위급 컨퍼런스와 2건의 협력의향서를 체결함으로써 대구의 물산업클러스터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만든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물산업선진국들과 더 많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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