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50여개국 100여명의 청년들이 세계물포럼에 모여 지구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5일 차인 16일 오후 경주시 하이코(HICO)에서 열린 ‘제3회 세계 청년 물의회(WYPW)’에서 수잰 레이츠마(19) 부의장은 “젊음의 기회를 활용해야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공동선언문을 선언했다. 그는 “미래는 오늘 결정되는 것이며, 청년들이 오늘의 기회를 활용하며 살아야만 미래가 있는 것”이라며 “오늘의 의사결정에 꼭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기회는 많고, 현재의 경험이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안토넬라 바클리엔테(25) 부의장도 세계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활동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그는 “청년들이 물 관련 이슈에 대해 현실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미래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함께 협력해 의사결정자에게 우리의 의지를 전달해야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물 문제 해결은 전 세계적으로 국경을 넘어 진행해야 하는 초국적인 프로젝트로 쉬운 과제는 아니다”라면서도 “함께 네트워크를 강화해간다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이들은 지속적으로 지역 차원에서 모범적인 삶을 살고, 주위 사람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을 요청함을 통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청년물의회는 이번 선언문에 △청년들의 지속적인 영향 숙지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협력 △청년들의 훈련·교육 △미래의 물 분야 주체와 전문가 배출 등을 위한 의지를 담았다. 한편 지난 2012년 설립된 청년물의회는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이 각 지역의 물 문제 환경과 경험 공유와 지역별 물 문제 이해를 통해 스스로 세계 물 환경 이슈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