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주의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오랜세월 보지 못한 64회영해초등생 친구들이다.세월의 흐름에 어느새 머리카락도 희긋희긋해져도 생각품은 친구의 얼굴에 모두들 웃었다.아지랭이 너머로 신기루 처럼, 미소 머금은 듯한 갈망의 모습 처럼 그렇게 보고싶어 했던 소꿉놀이하던 친구들이다.그리워 질때면 참 불러보고 싶은 이름이 있다면 바로 오랜 벗이다.성성해진 머리칼을 한 어릴 적 친구들끼리 이야기꽃을 피우다 그렇게 하얗게 밤을 새웠다.만나고 헤어짐은 연속이다.예주의 친구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손을 흔들었다.헤어짐에 또 보고품은 눈동자에 핏줄을 세우는 벗들, 영해초등학교 64회 동창생들은 19일 하루의 만남을 아쉬워한채 자동차에 몸을 싣고 서울로 경기도로 부산 등으로 삶의일터를 향해 그렇게 떠났다.사라져 갈때쯤 보고픈 마음 살며시 움 튼다.그리움의 언덕에 서서 지독한 옛 추억을 안고 또 하루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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