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예정인 대구도시철도3호선 개통식에 이완구 국무총리가 불참 의사를 밝혔다.‘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총리직 수행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바깥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20일 “이 총리가 이날 개통식에 2시간 가량 머물며 축사를 할 계획이었는데, 총리실에서 참석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3호선 개통식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리는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선거자금 3000만원을 받았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