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영호남 화합과 통일준비, 독도문제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민주평통은 2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부산 중구 코모도호텔에서 남부지역 시·도 교류 합동회의를 개최한다. 참석대상은 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지역 민주평통 지역협의회 부의장·협의회장, 지역회의 간사, 시·도 여성·청년위원장 등 250명이다. 합동회의 목적은 지역간 교류 확대를 통한 통일준비 기반 구축 활동 강화와 지역통일활동사업 발전방안 모색이다.민주평통 관계자는 “영호남에 있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며 “영호남 지역 자문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한 모임”이라고 소개했다.민주평통은 다음달 19일에는 ‘제2차 평화통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 주제는 ‘8000만이 행복한 통일한국의 미래상’이다. 주관은 민주평통 종교민족화합분과위원회가 맡는다. 공동주최 기관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개신교)·국민대통합위원회·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불교)·한민족한삶운동본부(원불교)·서울대교구민족화해위원회(천주교) 등이다.민주평통 관계자는 토론회 취지와 관련, “평통 차원에서 통일준비에 역할을 하려 한다”며 “통일준비를 공론화하고 그 내용을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와 당국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협의회는 독도수호연대모임·실리콘밸리한인회·김진덕 전경식 재단·세계한인여성네트워크 샌프란시스코지부 등과 함께 구글지도 독도표기 변경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이들은 “구글사가 지원하는 지도에 대한민국 독도가 무인도로 표기돼있어 변경이 필요하다”며 “4월까지 온·오프라인 5만명 목표로 서명제출을 유도한 뒤 5월초 구글 본사에 독도표기 관련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밖에 민주평통은 이달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북한이탈주민 100쌍 합동결혼식을 개최한다. 다음달 27일에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통일의 모델 : 독일과 중국에서 길을 찾다’란 주제로 남북관계 전문가 토론회를 연다.민주평통은 다음달 7일 중국 상하이에선 아시아·유럽 청년컨퍼런스를, 같은달 21일에는 미국 LA에서 한·미 평화통일포럼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