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의 87%가 교통사고 위험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12월 전국 15개 시·도 지역 생활도로 보행자 중 20세 이상 남녀 1275명을 대상 실시한 ‘생활도로 보행환경 실태’ 면접조사 결과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보행자의 교통사고 위험 체감도 조사 결과 ‘자주’ 또는 ‘매일’ 느낀다는 응답은 23%로 보행자 5명 중 1명은 보행 중 교통사고 위험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행 중 느끼는 교통사고 위험 원인은 자동차가 40.1%로 가장 많았다. 노상적치물 또는 도로시설물 23.2%, 이륜차 22.7%가 뒤를 이었다.도시 규모별로 보면 특별‧광역시의 경우 자동차 및 이륜차로 인한 위험 비율이 높았다. 군·읍·면 지역은 노상적치물이나 도로시설물로 인한 위험 비율이 높았다.보행자 교통사고와 관련, 보행자의 문제점은 자기편의적 사고(41.1%), 준법정신 결여(28.2%), 방심 또는 무관심(21.4%) 이라고 응답했다.보행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 해소방안으로는 불법주차 단속 후 안전한 보행공간 확충 27.8%, 보행자도로와 차도 분리 19.1%, 속도 제한 표시 및 단속 카메라 설치 운영 14.5%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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