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에 첫 시행하는 단기방학 중 학부모가 요구하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한다.올해 모든 초등학교가 단기방학을 실시하며 대부분(98%)의 학교가 다음달 1일부터 6일가지 단기방학을 실시한다. 이번 단기방학은 지난해 11월 ‘2015학년도 학사 운영 다양화·내실화 추진계획’에 따른 것으로 통상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여름·겨울방학을 월별 단기체험(방학)형 또는 봄·가을 단기 방학형으로 분산해 실시한다.단기방학은 학습과 휴식의 균형, 학습과 체험의 연계 등을 위한다는 제도 도입 취지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맞벌이 부부들이 방학 기간을 맞추기 어려워 학생들이 갈 곳이 없어지거나 돌봄이 허술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단기방학에도 초등 216교(사립 4곳 제외·433실) 중 205교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학부모 희망이 없어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않는 11교도 추가 수요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