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과 사회공헌기업인 대구텍은 슬레이트 주택 거주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붕 개량 사업’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슬레이트지붕 철거 후 새로운 지붕설치(개량)에 소요되는 비용부담 때문에 철거·처리사업에 참여를 기피하는 경제적 취약계층 주민들에 대해 달성군은 슬레이트 철거·처리를 지원하고, 대구텍은 지붕 개량을 지원함으로써, 주거환경개선과 석면비산에 의한 주민건강피해를 예방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 구·군 중 최초 ‘민·관 협력 슬레이트 지붕개량사업’ 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정부 재정 지원만으로 슬레이트 조기 처리에 한계를 넘어서는 계기가 마련됐다.또 그 동안 슬레이트지붕 주택에 생활하면서 지붕개량을 하고 싶어도 철거·처리 및 새로운 지붕개량 비용 부담으로 미뤘던 취약계층 10가구의 주민들이 이번에 혜택을 보게 됐다. 김문오 군수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민·관 협력 슬레이트 지붕개량사업’은 슬레이트 철거·처리 및 개량비 전액지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보호와 처리 및 설치비용 과다에 따른 경제적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