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에 맞춰 다양한 모노레일 마케팅에 나서 유통업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23일 개통하는 도시철도3호선의 대봉교역과 대백 프라자점이 인접해 있어 매출이 10% 이상 신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백화점 측은 4억원을 들여 대봉교역과 프라자점 2층 매장을 연결하는 연결통로를 만들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도시철도3호선 개통일인 23일부터 30일까지 700명에게 기프트카드와 교통카드, 영화관람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를 한다.20-26일에는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자점과 도시철도가 그려진 에코백을, 7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곽티슈나 식품전용구매권을 나눠주고 있다.도시철도3호선을 주제로 한 사진전과 열차 모형 디오라마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24일에는 댄스퍼포먼스 이벤트를 연다.황우교 대백프라자 점장은 “3호선 개통으로 대백프라자의 매출이 10%, 고객은 20%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1993년 프라자점 개점 이후 제2의 도약기로 삼아 차별화된 모노레일 마케팅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2009년 7월 공사를 시작해 6년 만에 완공된 3호선 모노레일은 대구 북구 동호동 차량기지에서 수성구 범물동 범물기지까지 총연장 23.95㎞에 30개의 정류장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