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무궁화 모양을 대신해 호텔 등급을 표시할 별 모양 디자인이 공개됐다.한국관광공사는 22일 호텔업 등급 표지 디자인 기본안을 공개했다. 이는 호텔의 등급 표시 체계가 무궁화 모양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별 모양으로 바뀐 것을 반영한 것이다.기본 콘셉트는 ‘유유자적’이다.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은 채 자유로이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서비스, 문화 기반을 갖춘 편안하고 품격 있는 호텔을 의미한다.한국 기와지붕의 곡선을 모티브로 별 형태를 만들었고, 전통 구름문양을 별 곡선 위에 부분적으로 더했다. 바탕색채는 청명한 하늘을 표현하기 위해 감청색(쪽빛)으로 했다. 단 5성급에는 고급스러움, 고귀함, 웅장미를 상징하는 고궁갈색이 적용된다.현판 소재는 항공기 제작에도 사용되는 합금의 일종인 두랄루민을 사용해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별은 반짝이는 은빛으로 처리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낼 예정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4월까지 행정예고 등을 통해 호텔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5월 초 호텔등급표지를 고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