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류에 속하는 햄스터류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해서 많이 기르기도 하는 애완동물이다. 야생 햄스터류는 혼자 생활하며 특히 같은 종류의 다른 햄스터에게 매우 공격적이다. 1930년 시리아에서 수집된 몇 마리가 오늘날 전세계에 퍼져 있는 골든 햄스터의 선조이다. 햄스터는 그만큼 번식력이 강하고 기르기가 쉽다. 햄스터는 일반적으로 몸이 작고 다리와 꼬리 모두 짧은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햄스터라고 부르는 것은 대부분 ‘골든 햄스터’이다. 야생의 골든 햄스터는 시리아, 레바논 등 주로 건조지대에서 사는데 땅굴을 파고 그 속에서 혼자 산다. 땅굴 속에는 잠자리나 화장실, 식량 저장고 등 목적이 다른 방들이 여러 개 만들어져 있다. 이것은 대형 케이지에서 키울 때에도 관찰되는데 먹이도 뺨주머니에 모아 두었다가 자기 은신처로 가지고 가 쌓아 두고 먹는다. 햄스터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후각이나 청각이 잘 발달돼 있다. 눈은 좋지 못하나 귀는 초음파를 감지할 정도로 예민하다.애완동물로 많이 기르는 골든 햄스터는 단독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다른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자주 싸운다. 한 쌍을 키울 때에도 따로따로 키우는 게 바람직하다. 함께 자란 형제나 부모와는 잘 싸우지 않는 편이지만, 성장해서 케이지가 비좁아지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곧잘 싸움을 벌인다. 수명은 2-3년으로 1년 반 정도 되면 털에 광택이 없어지기 시작하는 노화 현상이 나타난다. 햄스터의 발가락은 5개인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4개이며, 앞발은 사람의 손처럼 물건을 쥘 수도 있다.햄스터용 케이지는 시판되고 있는 것을 구입하면 된다. 햄스터는 보통 단독 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대형 케이지라면 여러 마리를 사육할 수도 있지만 싸움이 일어나거나 임신했을 때를 대비해 격리용 케이지를 별도로 준비해 둬야 한다. 일부러 일광욕을 해줄 필요는 없으나 햇볕을 전혀 쬐지 않게 되면 햄스터는 구루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 가끔 창가에 내놓아 반사된 햇볕에 의한 일광욕을 시켜 주면 된다.햄스터가 자연 상태에서 자랄 때는 식물의 씨앗이나 잎, 뿌리 등을 주로 먹는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곤충이나 동물의 사체 등도 먹는다. 원래 먹이가 풍부하지 않은 건조한 곳에서 살았기 때문에 질긴 것도 잘 먹는다. 가정에서는 햄스터 전용 먹이를 먹이면 된다. 야채나 과일을 주면 별도로 물을 줄 필요는 없으나, 자동 물통을 매달아 준다. 수분을 너무 많이 흡수하면 설사를 할 우려가 있으므로 변의 상태를 살펴가며 채소나 과일을 줘야 한다. 햄스터는 평생 동안 앞니가 계속 자라나는 동물이다. 부드러운 먹이만 주게 되면 이가 너무 자라서 먹이를 먹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므로 나무열매나 딱딱한 나뭇조각 등을 줘서 이빨을 갈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