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네팔 지진 여파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눈사태가 발생했지만 등정길에 나선 경북 구미시 원정대 6명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26일 구미시에 따르면 장헌무 원정대장을 비롯해 대원 4명은 베이스캠프를 무사히 탈출해 현재 고락셉 롯지에, 권정옥 대원은 카트만두 현지대행사 왕추 대표 자택에 숙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산악연맹측은 연맹 사무실에 긴급상황실을 설치해 현지 원정대원들과 전화, 문자, 카톡을 통해 실시간 연락을 취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도 26일 오전 9시께 연맹 긴급상황실을 방문해 최성모 회장으로부터 원정대 상황을 점검했다.이어 네팔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원정대원 모두 안전하게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구미원정대는 지난 3월 29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64일간 일정으로 네팔 쿰부 히말라야 산맥에 속한 에베레스트 남동릉을 세미알파인 등반방식으로 정상 정복할 계획이었다. 한편 네팔 현지시간 25일 낮 12시께 카트만두를 비롯해 히말라야 일대에 발생한 진도 7.9의 대지진으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도 눈사태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