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성소병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0대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과 폐렴구균을 동시에 예방접종하는 ‘효사랑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수두 병력, 수두 예방 주사를 맞은 사람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 돼 신경을 따라 피부 병변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가장 많이 발생하며 외상, 종양, 혈액암 등을 통해 활성화 된다. 증상으로는 감기몸살, 근육통이 발생하고 통증 부위를 따라 발진과 수포가 나타나게 된다. 수포가 올라오기 전에는 확진이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폐렴구균은 급성 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이다. 질환을 앓는 환자의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며, 최근 봄철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로 인해 주의가 요구된다.폐렴구균이 혈액, 뇌수막에 침투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하며, 특히 노년층의 경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최대 60％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한다.안동성소병원은 지난 2년간 대상포진 진료인원은 35％, 폐렴구균은 15％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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