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5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와 관련한 후속조치 등을 논의했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윤병세 외교·류길재 통일·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 겸 NSC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청와대는 지난 13일 NSC 상임위를 열 예정이었지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의 업무보고와 고위급 접촉 재개 등의 일정으로 이틀 연기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2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7년 만에 가진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와 관련해 수석대표로 참석했던 김 사무처장의 보고가 이뤄졌다. 또 한반도 정세 분석과 함께 이번 고위급 접촉 결과의 후속조치 등의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가 간부직원의 성희롱 등 내부 비리를 제보한 임대매장 직원을 강제해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홈플러스 등에 따르면 대구 칠곡점이 임대를 준 여성의류매장에 1년여 간 근무한 C(45·여)씨는 8일자로 퇴직했다. 매장 대표가 평소 근무태도를 문제삼으며 해고를 통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C씨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관리 책임자인 홈플러스 간부직원의 지속적인 성희롱 등을 참지못해 명절 직전에 문제를 제기했고 그 과정에서 보복성으로 강제해고를 당했다는 것. C씨는 의류매장을 관리하는 홈플러스 정직원인 S(43) 과장이 수차례에 걸쳐 C씨 등 자신이 관할하는 매장의 60여 명 직원들에게 반말과 욕설뿐 아니라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C씨를
대구 경북지역 일선 지자체가 회의기록을 등한시 하고있다. 아침 간부회의 오후 간부회의 등 회의 많기로 유명한 지자체. 결국 이들이 오고간 회의 내용은 그들만의 말장난, 안부를 묻고 수다를 떠는 자리로 변질되고 있다. 기록을 생산조차 하지 않는 지자체가 스스로 밀실행정을 앞장서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대구시, 경북도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실제 2008년 한 해 동안 16개 시·도 자치단체장이 참석한 회의의 회의록 생산 현황을 보면 대구는 1건 경북도는 아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역자치단체장 참석 회의는 '공공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8조 제1항 제6호에 해당되는 회의이다.
휴일인 16일 오후 대구의 낮기온이 11.9도를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대구 중구 국채보상공원에서는 나들이 온 시민들이 반팔차림으로 농구를 즐기고 있다.
청송군은 오는 11월까지 부동면 내룡리에 '얼음골 빙벽밸리 클라이밍스쿨'을 개원한다. 군은 65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폐교 상태인 내룡초등학교를 인수한 뒤 개축해 숙박시설을 갖춘다. 경북산악연맹과 클라이밍스쿨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한 뒤 등산교육 및 암벽 체험 교실, 산악마라톤, 산악자전거(MTB), 오토캠핑 등 각종 산악스포츠 체험 활동을 지원한다.
15일로 예정됐던 청도소싸움경기 개장이 잠정 연기됐다. 사업시행자인 청도공영사업공사와 수탁사업자인 (주)한국우사회간의 시설 사용료 협상이 결렬돼서다. 당초 싸움경기는 지난해 12월부터 동절기 휴장기간을 거쳐 15일부터 개막식과 함께 올 시즌을 개막해 연말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진행할 계획이었다. 16일 청도공영사업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와 우사회는 개장일을 앞두고 경기장시설 사용료와 소싸움경기사업 위수탁 계약 협상을 벌여왔다. 계약에 따라 민간사업자인 우사회는 경기장시설을 청도군에 기부채납하면서 31년9개월간 '무상사용권'을 갖고 있다. 공사는 올해부터 경기장 사용료를 지불해야 되는 상황이다. 양 측은 협상에서 연간 사용료를 우권발매액의 5.5%수준과 매출 부진시 최소보장액을 지급하는 선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춘 / 건국대 겸임교수 14일은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대보름과 서양의 발렌타인데이(Valentine Day)가 겹치는 날이다. 발렌타인데이는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가 원정에 징집된 병사들이 출병 직전 결혼을 하면 사기가 떨어질 것을 염려해 결혼을 금지하였으나 사랑에 빠진 두 남녀를 안타까워한 발렌타인 신부가 이들 사이의 결혼을 몰래 허락하고 주례를 섰다가 처형된 서기 270년 2월 14일을 기념하는 날로 전해지고 있다. 남녀가 사랑을 고백하고 초콜릿을 주고받는 날이 되어버린 2월 14일을 올해는 우리 고유 명절인 대보름 날 행사로 즐기면서 젊은이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새롭게 조명되었으면 하는 맘이다.
김소형 / 한의학 박사 (김소형 사진) 음력 1월15일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이날이 되면 집집마다 부럼을 깹니다. 껍질이 단단한 견과류를 먹는 풍습인데, 부럼을 깨야 1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고, 이가 단단해진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정월대보름이 되면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주로 호두, 땅콩, 은행, 밤 등의 견과류를 많이 먹게 됩니다. 특히 호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두뇌 발달에 좋은데요,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주고 뇌를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땅콩은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하기 때문에 활성산소를 제거해주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매끄러운 피부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서 성인병 예방에 좋습니다.
우리조상들은 옛부터 달(月)을 '음'의 상징으로 여성을 나타낸다고 여겼다고 한다. 즉 달은 만물을 낳는 힘을 가진 상징으로 곧 풍요로움을 뜻한다고 여겼다. 농경사회를 기본으로 살아왔던 우리조상들에게는 풍요로움을 뜻하는 정월보름달은 매우 중요한 기일 중 하나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새해 첫번째 보름달은 농사의 시작일로서 매우 중요한 명절로 여겼다. 설날이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이었다면 정월대보름은 마을사람들과 함깨하는 명절로 이어져 왔다. 우리의 아름다운 세시풍습의 하나로 전해 내려오는 정월대보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 편집자 주 - 14일은 일 년 열두 달 가운데 달이 가장 밝다는 정월 대보름(음력 1월15일)이다. 예로부터 ‘정월이 좋아야만 일 년 열두 달이 좋다’는 믿음에서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다양한 세시행사가 정월에 행해졌다. 특히 농경사회에서는 달을 여신이나 대지의 신으로 생각해 정월 대보름을 매우 뜻깊은 날로 여겼다.
구미의 대표산인 금오산은 손꼽히는 명산으로 부른다. 산세가 빼어나고 곳곳에 명승지와 유서 깊은 고적, 사찰 등이 산재해 있어 결코 다른 산에 뒤지지 않는다. 뛰어난 인물들의 자취도 고스란히 남아 잘 보존되고 있다. 이러한 가치가 인정돼 1970년,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자연공원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 이름에 얽힌 전설부터 다양한 유적과 인물들에 대해서까지 특별한 이야기를 간직한 영남의 자랑, 금오산을 만나본다. - 편집자 주 - ▲이야기 따라 전설 따라 한반도의 진산(鎭山)은 백두산이다. 백두산에서 태백산이 이뤄졌고 다시 소백산이 됐다. 소백산은 죽령과 조령 그리고 추풍령을 지나 무주의 덕유산을 만들어 남으로 힘차게 내치다가 한지맥이 동북으로 거슬러 김천 대덕의 수도산이 되더니 여기서 세 갈래로 나눠져 하나는 동남으로 내치어 합천의 가야산이 되고, 또 한줄기는 서북으로 뻗어 충청, 전라, 경상 세 도(道)의 경계점에 솟아 삼도봉이 됐다. 나머지 한줄기가 북으로 내치다가 땅속으로 스미듯이 하면서 간직했던 기백을 구미, 김천, 칠곡의 경계점에서 크게 내 뿜었으니 그 높이가 사람이 오르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해발 976m의 금오산(金烏山)이다.
▣롯데百 대구점 '해외명품대전'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3~16일까지 4일간 2층 특설매장 및 3층 점행사장에서 사상 최대인 120억원 규모의 '해외명품대전'을 연다. 할인율은 최대 70%이다. 시기적으로는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졌고 신년세일 기간 해외패션 상품군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며 호조를 보인데다 지난해 창고에 쌓인 재고 물량을 털고 가기 위해서다. 참여 브랜드 수는 전년보다 20% 늘어난 총 26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에트로, 멀버리, 마이클코어스, 센죤, 소니아리키엘, 사바티에, 러브모스키노 등 전통적인 파워 브랜드를 비롯해 입생로랑, 마크제이콥스, 발렌시아가, 끌로에, 발리 등 인지도가 높은 미입점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전년에 참여하지 않았던 디젤, A/X, 슈퍼드라이, 몬타나리 등 프리미엄진 브랜드를 강화했다.
김오현 / 봉화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2014. 1. 29자로 설날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을 실시하였다. 이번 특별감면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큰 차이점이 있다. 그것은 음주운전자 배제의 원칙이다. 과거에는 음주운전자라도 특별감면을 실시하였으나, 이번에는 음주운전의 경우 1회 위반이라도 특별감면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이는 음주운전은 중대한 위법행위라는 사회적 인식을 견고히 하고, 동일한 사람에 대한 반복적 감면과 상습위반행위에 대한 감면은 법경시 풍조를 조장할 수 있어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감면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다만,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면허만을 보유한
정문재 / 언룐인 질병은 엄청난 경제적 파장을 몰고 온다. 방역을 위해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 국민 경제 전체가 휘청거린다. 오랜 세월이 흘러야 후폭풍을 극복할 수 있다. 페스트도 그랬다. 인류 역사에 깊은 생채기를 남겼다. 그래서 '흑사병(黑死病)'이라는 섬뜩한 이름을 더 많이 사용한다. 흑사병의 전파 속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 이상이었다. 쥐벼룩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병을 옮겼다. 1331년 중국에서 발생한 흑사병은 불과 17년 만에 유럽까지 결딴냈다. 흑사병은 아시아지역에서 2500만 명의 사망자를 낸 후 1347년 콘스탄티노플에 상륙했다. 쥐벼룩은 대나무를 쪼개는듯한 기세로 유럽대륙을 질주했다. 1348년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영국 등 유럽 곳곳에서 숱한 사람들이 흑사병으로 쓰러졌다.
정부가 지난해 나라 금고의 총 세입(들어온 돈)과 총 세출(나간 돈)을 따져보니 세수(稅收) 펑크 때문에 당초 예산에 잡아놓고도 쓰지 못한 돈(불용액)이 사상 최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는 자료는 국민 모두를 놀라게 한다. 총세입(292조9000억원)은 당초 예상보다 10조9000억원 덜 걷혔다. 이 중 국세는 예산 대비 4%인 8조5000억원이 덜 걷혔는데 환란 이후 세수 부족이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 부진 탓에 법인세가 크게 줄고 주택시장 침체와 주식 거래 감소에 기인된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도 덜 걷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公)기업 등 공공기관 개혁 의지를 거듭 다잡고 있다. 역대 정권이 모두 공기업 개혁에 나섰지만 개혁은 커녕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를 되레 심화시켜 온 것은 사실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노사 이면합의’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고, 새누리당과 정부의 당정회의에서 기관장의 배임(背任)책임까지 따져봐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은 퍽 주목받을 만 하다. 박 대통령은 10일 “공공기관 노사가 만들어 놓은 이면합의를 그대로 놔두고서는 진정한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이번에 철저히 뿌리뽑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또 “이같은 상황에서 공공기관 노조가 연대해서 정상화 개혁에 저항하려는 움직임은 심히 우려되켜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혁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MBC TV가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이상화(25) 덕을 봤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결승이 열린 11일 MBC TV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방송'은 시청률 18.6%를 기록했다. 특히, 밴쿠버 대회에 이어 동계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의 경기 때 시청률이 치솟았다. 이상화의 1, 2차 레이스는 각각 시청률 31.6%, 21.9%로 집계됐다. 중계석에 MC 김성주(42)를 앉힌 것도 호평 받았다. 긴장감 있는 중계방송이 몰입을 도왔다는 평이다.
가수 조용필(64)이 히트곡 31곡에 대한 저작권을 27년 만에 되찾았다. 가요계에 따르면, 조용필의 노래 31곡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던 음반사가 지난해 가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이 곡들의 배포권과 복제권을 이전한다는 내용의 공증서류를 접수했다. 가요 관계자는 "작년 9월부터 배포·복제권에 대한 저작권료가 조용필에게 분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31곡 중에는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고추잠자리', '못찾겠다 꾀꼬리' '여행을 떠나요' 등이 포함됐다. 조용필은 1986년 A레코드사의 B회장과 음반 계약을 하면서 방송권과 공연권은 자신이 갖되 배포권과 복제권은 B가 보유하도록 했다. 31곡들이 방송, 공연에서 불려지면 조용필이 저작권료를 받지만 조용필이 이 노래를 녹음해 음반 등으로 판매할 때는 B에게 저작권료를 내야 했다.
한류스타 최지우(39)가 미국 뉴욕 DVF 패션쇼에 참석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소호의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열린 DVF 2014 가을·겨울 컬렉션에 초대받은 유일한 아시아 스타다. 최지우는 이날 애니멀 패턴 시폰소재 롱드레스 차림으로 DVF의 패션디자이너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를 사로잡았다.
KTV가 정월 대보름을 맞아 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고 잊혀가는 소중한 세시풍속들에 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한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대한늬우스의 그때 그 사람’은 정월 대보름인 14일 오후 4시 ‘밝음의 날, 대보름의 민속 향기’를 내보낸다. 민속학자이자 1인극 배우인 심우성 한국민속극연구소장이 KTV에 보관된 대보름 관련 민속 원본 필름을 총정리한다. 정월 대보름의 의미와 세시풍속들도 해설한다. 심 소장은 대보름을 통해 고양되는 우리 민속의 수평적 사고에 대해 역설하고 최근 집필하고 있는 자신의 책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000m의 한을 풀겠다고 다짐했다. 모태범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09초37을 기록, 12위에 머물렀다. 지난 10일 남자 500m에서 4위에 그쳐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던 모태범은 메달을 따지 못한 채 소치올림픽을 마치게 됐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500m와 1000m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따내며 '깜짝 스타'로 등극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결과다. 이날 모태범은 초반 200m에서 16초42라는 준수한 기록을 냈다. 200~600m를 25초49에 통과하며 나쁘지 않은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막판 400m에서 급격하게 속도가 떨어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