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3회 연속 '톱10'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이 결전지인 소치로 떠났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단은 1일 오전 10시25분 인천공항에서 소치로 떠나는 전세기에 몸을 실었다. 본단은 선수단장을 맡은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한 본부임원 18명, 스키 14명, 봅슬레이·스켈레톤 15명, 바이애슬론 3명, 빙상 2명 등 총 64명으로 구성됐다. 김재열 선수단장은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국민들이 선수들에게 보여준 관심과 열정에 감사하다. 선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이제 며칠 뒤 소치올림픽이 시작되는데 올림픽 중에도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다짐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제시 오웬스 파크의 다저스 드림필드에서 열린 커뮤니티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새 시즌에도 부상 없이 두 자릿수 이상 승리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다저스 구단은 스프링캠프 시작 전 지역민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커뮤니티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류현진을 비롯해 야시엘 푸이그(24)·칼 크로포드(33)·켄리 얀센(27)·브라이언 윌슨(32) 등 다저스 선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선수들은 이른 아침부터 박물관-도심 빈민가 재활시설-기독교청년회(YMCA)-어린이 야구장 드림필드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지역민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다양한 팬들과 만남에 크게 들뜬 모습이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막판 점검을 실시한다. AP통신에 따르면 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 도착한 토마스 바흐(61·독일) IOC 위원장은 회의를 열어 소치올림픽 마지막 준비 상황을 검토하고 보안 계획을 점검한다. 또한 자신이 정책 변화를 위해 추진하는 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한다. 바흐 위원장은 2일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를 주재하며 4~6일 IOC 총회를 연다. 그는 개막식 전날인 6일 블라디미르 푸틴(52) 러시아 대통령도 만날 예정이다. 소치올림픽은 지난해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25차 IOC 총회에서 제9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바흐 위원장이 처음으로 주관하는 올림픽이다. 소치올림픽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선보이는 2014 기획공연 '계절별 페스티벌' 첫 번째 주자가 오는 6일부터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겨울을 맞아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준비한 소극장 연극 페스티벌 '명불허전'은 오는 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4개 극단의 대표적인 작품들로 구성됐다. 무대에 오르는 네 작품 모두 대구에서 제작된 코믹하고 유쾌한 공연으로 연극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명불허전의 첫 공연인 '비방문 탈취작전'은 맥 시어터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선보인다.
‘길거리 성추행(street harassment)’에 대항하는 비영리 국제연대 ‘할라백(ihollaback.org)’ 한국지부가 경찰과 여성가족부, 관련 NGO에 보낼 사례집을 제작한다. 지난해 말 한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할라백 코리아는 시민들이 당한 성추행 실례들을 수집하는 공식모임을 2월8일 서울 합정동의 카페에서 연다. 길거리 성추행을 근절할 수 있는 방법을 놓고 자유토론도 벌일 예정이다. 할라백 한국대표인 미국여성 셸 B 밀(30)은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희롱과 성추행을 근절시킬 방식과 피해자들을 지지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 이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어 여성가족부, 경찰, NGO 등 관련단체에 제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스웨덴 작가 셀마 라게를뢰프(1858~1940) 원작 일본 애니메이션 ‘닐스의 모험’ 극장판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 개봉한다. 스칸디나비아가 주목받으면서 스웨덴 현지에 세워진 테마파크 ‘닐스 홀게르손 월드’가 가 볼만한 방문지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는 1980~81년 52편으로 만들어진 TV만화 시리즈 ‘닐스의 대모험’으로 더 익숙하다. 일본 NHK가 방송한 이 시리즈 일부를 연출한 오시이 마모루(63) 감독이 1982년 극장판으로 만든 것이 바로 ‘닐스의 모험’이다. 일본에서 DVD로 발매되고 한국에서도 TV로 방영된 적이 있으나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것은 2월27일 한국이 세계 최초다. 2009년 이미 디지털 리마스터링이 이뤄졌으나 일본에서도 극장에 걸리지는 않았다.
노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며 관절염 환자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제대로 치료 받는 경우가 적다. 단순 노화로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 통증을 참는 고령층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많은 환자들이 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 이르러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평소에 관리하고 예방하는 일이 중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인성 질환 중 흔하지만 제때 치료가 시행되지 않을 경우 일상생활이 힘들뿐 아니라 심하면 우울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관절염'은 신체 변형이나 걸음걸이, 통증으로 무의식중 내뱉는 소리를 듣고 알아챌 수 있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안애순(54) 예술감독 취임 후 첫 신작을 선보인다. 5월 15~18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작품의 소재는 꼭두다. 전통 장례식에서 상여를 장식하기 위해 사용한 꼭두를 한국적인 현대무용으로 풀어낸다. 이후 지방 및 해외공연을 위한 레퍼토리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이 공연에 출연할 무용수를 공개오디션을 통해 뽑는다.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해 전공과 연령 제한 없이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무도회의 수첩 지난해 7월 세상을 떠난 김순련 화백의 자전 에세이집이다. 일제, 광복후, 6·25 등을 겪은 파란만장한 삶에서 소중하고 귀한 기억을 끄집어내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었다. 김 화백의 내밀한 가정사와 첫사랑은 물론 1·4후퇴 당시 마의 38선을 넘기까지 가슴 졸이던 상황, 반탁운동 시위 대열에 참여했다가 총격전에 휘말린 일 등도 넣었다. 운보 김기창, 우향 박래현의 연애담을 비롯해 스승 심형구, 김인승, 천경자 등 한국 화단을 이끈 화가들과의 인연도 엿볼 수 있다. 김순련 글·그림, 348쪽, 1만8000원, 나무와숲 ◇빨간 도시
최근 5년간 탈모 환자는 약 25%가 증가해 탈모 인구 1000만 시대에 접어들었다. 무려 5명당 1명꼴이다. 여성 탈모환자도 늘어나 이제 탈모는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고민거리로 자리 잡았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탈모 치료와 모발 관리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일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탈모를 예방, 치료할 수 있는 간단한 팁에 대해 소개한다. ◇건조한 실내 난방에 장시간 노출되면 탈모 증상 악화 난방열은 주변의 습도를 낮추면서 피부의 수분은 점차 유실되고 건조증을 유발시킨다.
명동예술극장(극장장 구자흥)이 2월 4일부터 16일까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인 김성녀(64)의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을 선보인다. 2005년 '올해의 예술상', '올해의 연극 베스트3'을 시작으로 각급 연극상을 휩쓴 수작이다. 김성녀의 1인32역 연기가 빛을 발한다. 연극과 뮤지컬, 창극, 마당놀이를 섭렵해온 김성녀의 호연이 돋보인다. 스페인 내전 실화를 토대로 한 일본 작가 후쿠다 요시유키의 원작이 토대다. 프랑코 장군 체제에서 30년 동안 벽 속에 몸을 숨기고 산 남자의 생애를 그의 아내와 딸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올해 고택문화재에 대한 상시 보존관리를 위해 15억원의 예산을 투입, 중요민속문화재 168개소를 대상으로 '전통가옥 경상보수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국에 산재한 중요민속문화재 중 고택에 대해 창호나 벽체·마루·기와 등의 경미한 탈락·훼손을 복구하는 '경미보수'와 환경미화, 화재예방 순찰활동 등 '경상관리'를 하는 사전 예방적 문화재 상시 보존관리 사업이다. 특히 '경미보수'에는 사업을 수행하는 단체가 '경미보수단'을 운영하면서 구축한 '고택SOS시스템(www.ohouse.kr 02-732-7508)'을 통해 신고된 태풍, 폭우 등 자연적·인위적 재난 발생이나 긴급한 보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3월3일부터 11월8일까지 전통공연예술 교육프로그램인 '전통예술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한국무용과 판소리, 경기민요, 장구 등 전통공연예술을 전문가들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8년 시작했다. 수업은 초급·중급·고급 등 단계별로 나눠 실력에 따라 선택 수강이 가능하다. 또 총 10개 강좌로 구성, 단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도 할 수 있다. 초급반에서는 판소리와 한국무용, 장구반주의 기본을 익힌다. 중급반에서는 판소리, 입춤, 태평무 등 3개 수업이 준비된다. 고급반은 경기민요, 한량무, 소고춤, 살풀이 등 4개 강좌로 구성됐다.
영국 박물관(대영박물관)에 전시된 고려시대 향로가 경북의 한 사찰이 원소장처로 확인된 가운데 반출 경로의 불투명성이 제기됐다.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스님은 28일 영국 박물관 한국실에 전시된 고려시대 향로 좌대에서 원소장처가 경북 비슬산 소재사 지장전이었음을 밝혀주는 명문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혜문스님은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와의 인터뷰에서 “이 향로는 고려 공민왕 18년(1358년)때 제작된 것으로 그릇부분은 유실되었고 좌대만 남아 있다. 연꽃 모양으로 제작된 향로 좌대에는 당시 왕과 왕후의 안녕과 장수를 기원하는 명문과 더불어 원 소장처가 비슬산 소재사라고 새겨져 있다”고 밝혔다.
올해 수익형 부동산 전망은 어떨까. 지난달 30일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상가는 올해도 아파트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월 입주가 시작되는 동탄2신도시가 상가시장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중앙행정기관 정부청사 2단계 이전으로 세종시 상가도 약진이 예상된다. 송파 위례신도시나 문정지구도 상가 관심지역 중 하나다. 단 장기간 침체된 경기가 얼마나 회복될지 여부와 금리인상 여부 등이 상가시장의 저변 확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은 내다봤다. 오피스텔 시장은 매매와 월세가격 하향세가 지속되는 등 다소 고전이 예상된다. 올해는 전년보다 8414실이 늘어난 4만1312실이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 특히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수도권이 지방보다 타격이 클 전망이다. 지난해 분양된 3만여실로 인해 2~3년 후까지 이 같은 양상이 지속될 확률이 높아 단기간 내에 수익성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단계 축소) 방침으로 이머징마켓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이 국채와 금 등으로 몰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수년간 연준이 월 85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채권 매입에 투입되면서 신흥국을 더불어 세계 경제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경제는 서서히 회복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펀더멘탈(기초체력)이 튼튼해졌다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판단 아래 Fed가 지난해 12월부터 양적완화(QE) 축소 정책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역풍이 불기 시작했다.
정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추가 결정에 따라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한다. 미 연준은 지난달 30일 새벽(현지시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12월에 이어 1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축소를 또다시 단행했다. 양적완화 규모는 기존 85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200억 달러줄게 됐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결정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당초 차관 주재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현 부총리가 직접 주재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결정은 정부가 예상했던 범위내라며 "발표직 후 주요 글로벌지표가 동요치 않은 점을 볼때 양적완화 축소 영향이 시장에 상당부분 선(先)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운전자들의 어린이 보호장구(카시트) 사용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삼성화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지난 25일 오전 서울의 4개 톨게이트(서울·동서울·서서울·군자)에서 하행하는 승용차 552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세 미만의 어린이가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 433대 중 193대(43.6%) 만이 카시트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4.5%)에 비해 0.9% 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어린이의 카시트 착용은 어른의 안전벨트 착용과 동일하다"며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린이가 크게 다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 수사관이라는 사람이 내 이름, 나이, 주소까지 모두 알고, 내 명의로 만들어진 대포통장이 범죄에 활용돼 용의선상에 올랐다고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왔어요. 검찰 홈페이지라며 웹사이트 주소와 사건번호도 불러줬어요. 근데 사건번호로 검색을 하니 정말 그 사건이 있는거에요."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피싱 전화를 받고 큰 피해를 입을 뻔 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받은 전화 한 통이 문제였다. 전화를 해 온 사람은 또렷한 한국말로 본인의 직업이 검찰 수사관이라고 소개한 후 'A씨, 34살 맞나요'라며 A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했다. 이어서 김씨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통장이 최근 적발된 거액의 도박사건에 활용됐고, A씨가 '△△△불법도박 사건'의 피의자로 추정되기 때문에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핵가족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주거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지난해 11일 기준)에 따르면 규모별로 60㎡이하(0.10%), 60㎡초과~85㎡이하(0.09%), 85㎡초과~102㎡이하(0.07%), 102㎡초과~135㎡이하(0.04%), 135㎡초과(0.02%) 순으로 중소형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수요자들의 중소형 인기가 지속되면서 건설사들도 중소형 물량을 크게 늘리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연내 분양 예정 아파트 가운데 중소형(85㎡ 이하) 물량을 포함하고 있는 단지는 총 184곳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94개 단지, 지방광역시 34개 단지, 지방중소도시 56개 단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