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지붕 붕괴 사고는 샌드위치 판넬 구조로 된 조립식 건물의 구조적 설계가 미흡한 탓에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다. 샌드위치 판넬은 앞뒤 양면이 철판으로 된 판넬 사이에 스티로폼이 끼워진 건축 자재다. 주로 창고나 비닐하우스의 단열재로 사용된다. 다른 건축 자재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몇 배 이상 값이 싸고 시공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건축 자재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 같은 샌드위치 판넬은 화재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지붕으로 사용될 경우 하중을 견딜 수 없어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맹점을 갖는다. 이날 사고도 체육관 지붕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80㎝ 가량 쌓인 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는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가 정신을 차려 보니 구조물에 깔려 있었어요." 기억조차 하기 싫은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구조된 부산외대 예비 신입생들은 울산 시티병원과 21세기 좋은병원, 경주 동국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 응급실에 이송돼 치료를 받으면서 겨우 말문을 열었다. 지난 17일 오후 9시16분께 폭설로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경북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조립식 체육관이 붕괴하는 사고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80여 명의 예비 신입생이 중경상을 입었다. 안타깝게도 현재 8명(오전 1시20분)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8명의 사망자는 21세기 좋은병원에 안치돼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마우나 오션리조트 체육관 일대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눈이 내리고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7일 밤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의 체육관이 지붕에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되면서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한 학생 10명이 숨지고 115명이 다쳤다. 최초 붕괴 시간을 놓고 소방당국과 학교 측의 주장이 엇갈리기도 하지만 지붕이 무너지기 시작한 지 '10초' 만에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학생 100여명을 덮쳤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 17일 오후 9시7분, 10초만에 '와르르' 17일 오후 9시7분께 리조트 내 1200여㎡의 부지에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체육관의 지붕이 앞쪽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조립식 건물이었던 체육관은 '10초' 만에 완전히 붕괴됐다. 생존자와 주변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체육관 안에는 560여명의 학생이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하고 있었으며 지붕이 무너질 당시에는 80~100여명이 남아 있었다. 사고 직후 부산외대 남산동 캠퍼스 대학본부 2층에 사고대책본부를 마련하고 현황파악에 나섰다.
지난 17일 오후 9시7분께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 오션리조트 체육관 지붕이 무너져 10명이 숨지고 중상 2면, 115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체육관에는 부산외대 학생 등 560여명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진행하고 있었다. 무대 위에서 콘서트 형식의 환영회가 진행되던 중 '10초'만에 지붕이 무너져 80~100여명이 빠져나오지 못했다. 순식간에 체육관 일대는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의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같은 대형 참사를 경험한 피해자나 사고 유가족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된다.
2·17 코오롱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대참사 17일 오후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로 깔린 여학생이 구조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 여고생은 구조됐다. 18일 오후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현장에 신발이 남겨져 있다. 119구조대원 등이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현장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18일 오전 리조트 주변의 도로에 경찰차량과 수색작업 차량이 줄지어 주차돼있다. 17일 오후 9시 15분께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동대산 기슭의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건물 지붕이 붕괴돼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17일 오후 9시15분께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동대산 기슭의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2층 건물의 지붕이 붕괴돼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학사모)은 18일 "정부는 청소년 수련시설에 대한 의무적 종합평가를 통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학사모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전날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 리조트에서 열린 부산외국어대 신입생 환영회 도중 가슴아픈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 아이들의 각종 야회 수련활동과 진로 체험학습 활동이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 7월 충남 태안군 사설 해병대 캠프 교육 도중 학생 5명이 숨진 기억과 더불어 언제 어느 곳에서 또 불상사가 일어날지 불안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와 관련,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신입생 환영회 등 각종 외부 행사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각 대학에 공문을 보내 부득이하게 신입생 환영회 등 행사를 진행할 경우 시기와 장소, 규모 등의 내용을 20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붕괴사고 이후 일부 대학에서 신입생 환영회 등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민원이 제기돼 실태조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각 대학이 제출한 내용을 토대로 안전사고 우려가 없는지 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와 관련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은 18일 오전 경주경찰서 대회의실에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수사본부를 꾸렸다. 수사본부는 경북지방경찰청 수사과 수사2계와 광역수사대, 강력계, 경주경찰서 수사과 등으로 구성됐으며 본부장은 배봉길 경북청 차장이 맡았다. 경찰은 리조트 관계자 및 행사대행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 및 업무상 과실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경주 마우나 리조트에서 발생한 강당 붕괴사고로 10명이 사망하고 11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18일 밝혔다. 매몰로 인한 실종은 1명으로 집계됐다. 이성한 청장은 이날 오전 8시 수사·경비 국장 등 관련 실무자와 함께 사고현장을 방문했다. 이 청장은 현장을 방문해 구조활동에 참여한 근무자들을 독려하고, 관련 수사 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 청장과 실·국장들은 사고 직후인 17일 밤 11시께 서울 서대문구 본청 상황실에 집결해 총괄 지휘를 했으며 "최대한 경찰병력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부산외대 신입생들의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 참사와 관련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사고 수습에 최대한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18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마우나 오션 리조트사고로 억장이 무너지고, 슬픈 마음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청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금번 사고는 폭설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의 제설작업도 하지 않은 마우나오션 리조트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발생됐다”고 지적하고 “비참한 사태에 대해 수사기관은 허가부터 부실시공 의혹까지 철저히 수사해 책임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리조트 운영 및 관리를 맡고 있는 코오롱그룹 측이 사고대책본부를 구성·사고 수습에 나섰다. 18일 코오롱그룹은 안병덕 ㈜코오롱 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참담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안병덕 코오롱 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 인명구조와 사고수습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현재 코오롱그룹의 계열사인 마우나오션개발주식회사가 운영과 유지 관리를 맡고 있으며, 이 리조트 최대주주는 코오롱 이동찬 명예회장과 이웅렬 회장이다. 붕괴사고가 난 체육관 건물은 빌라형 콘도인 마우나빌 2동 옆에 위치한 조립식 형태의 가건물로, 약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코오롱 그룹이 적자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그룹 자회사가 운영하는 리조트가 붕괴하는 등 연이은 악재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해에 이어 적자를 내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13일 코오롱 실적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순손실이 838억원에 달했다. 앞서 지난 2012년 1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 줄어든 4조427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7.6% 증가한 769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다 1조원대 듀폰 소송이 해를 넘기면서 적잖은 경영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코오롱 화학·섬유 계열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방탄용 섬유 '아라미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 화학업체 듀폰을 상대로 미국 버지니아주 연방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이 항소심에서도 듀폰의 손을 들어주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대 1조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마우나오션 리조트를 소유한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이 지난 17일 밤 발생한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로 숨진 6명의 빈소가 있는 울산 북구 21세기 좋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18일 오후 이웅열 회장은 장례식장에 들어서면서 앞으로의 대책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이번 붕괴참사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한다. 유족과 아픔을 같이하면서 사후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절차에 따라 피해 보상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회장은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한 뒤 유족에게 머리 숙여 사죄의 말을 전했다. 사고 리조트가 보험에 가입한 상태이기에 피해 보상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오후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로 숨진 6명의 사망자가 안치된 울산 북구 21세기 좋은병원 장례식장에 정치인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방문해 분향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이어 새정치연대 안철수 의원이 찾았다. 안 의원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치인으로서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빈소에는 고 김진솔(19·여·태국어과) 학생의 영정사진이 제일 먼저 걸렸다. 영정사진을 들고 온 선배는 침통한 표정으로 "슬픔을 같이 한다면 플래시를 터트리지 말아야 한다"며 "과열된 취재 분위기가 고인에 대한 예를 잊게 한다"고 지적했다.
경주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가 2000년대 들어 대구 지하철 사고 이 최대 규모의 대형사고로 집계됐다. 17일 오후 9시6분께 발생한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체육관 천장 붕괴 사고로 경찰은 18일 오전 7시 기준 10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18일 밝혔다. 매몰로 인한 실종은 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추가 매몰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어 피해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2003년도 2월18일 192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구 지하철 참사이후 최대 사고다. 당시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방화로 일어난 화재로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을 입었다.
박근혜<사진> 대통령은 18일 부산외대 학생 등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와 관련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서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철저한 원인규명과 부상자 구호 등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희생자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부상자 치료, 장례 보상 등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이번에 눈이 많이 온 동해안 지역의 다중 이용 시설물에 대해서 위험 요인이 없는지 안전점검을 다시 한 번 실시해주기 바란다"며 "시설 기준 준수, 제설 등 안전조치, 대피시스템 등 사고의 근원적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이 코오롱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대참사 와 관련, 시공에서 관리에 이르기까지 부실 부분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들어갔다. 경북경찰청은 18일 배봉길 차장을 본부장으로 한 50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경주경찰서에 차리고 관련업체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주지역에 최근 50cm가 넘는 폭설이 내려 눈의 하중으로 지붕이 무너질 우려가 높은데도 제설작업을 하지 않은 경위와 수백명의 학생이 있는 체육관에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은 이유도 조사한다.
집 떠난지 하루도 안돼 시신돼 부모품에 안겼다. 그 극한 어둠의 고통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없이 학생들은 힘없이 죽음을 맞이했다. 17일 오후 9시6분께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에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체육관의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10명이 숨지고, 2명은 중상, 115명이 다쳤다. 사고현장은 참혹했다. 악몽을 넘어 아비규환이었다. 유족들은 자식의 싸늘한 시신앞에 오열했다. 지붕위 쌓인 눈만 치웠더라면 말 그대로 인재가 부른 대참사다. 그런데도 코오롱 그룹이 경주 마우나 리조트 참사와 관련, 사고피해 보상한도를 낮게 설정해 유족들로 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있다. 대참사를 부른 비극이지만 리조트 소유주인 코오롱 측에서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보상해 줄 수 있는 한도는 1억원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2·17 코오롱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대참사의 희생자 넋을 위로합니다 대구광역일보 애독자 일동 △▣ 사망자 10명 명단 ▣ 울산 21C좋은병원(7명) △고혜륜(19·여·아랍어과) △강혜승(19·여·아랍어과) △박주현(19·여·비즈니스일본어과) △김진솔(19·여·태국어과) △이성은(20·여·베트남어과) △윤채리(19·여) △김정훈(20·미얀마어과) ▣ 울산대병원(1명) △박소희(19·여·미얀마어과) ▣ 경주 동국대병원(1명) △양성호(26·미얀마어과) ▣ 경주 중앙병원(1명) △최정운(43·이벤트회사 직원
최영조 경산시장은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산·청도지사에서 “일일 명예 지사장” 체험을 했다. 최 시장은 지사 관계자로부터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다양한 역할과 기능, 주요 현안사항 등에 대해 보고받고 시민들의 보건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