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세계 9위의 무역대국이다. 우리나라 전체 교역량의 99.7%에 해당하는 연간 약 13억 톤의 물동량이 선박을 통해 수출입 되고 있다. 이 수출입 상품을 싣고 우리나라 항만에 매년 8만여 척의 외항선박이 입출항하는데, 그 중 외국선박이 6만여 척으로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전통적..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함으로써 이기적 쾌락과 사회전체의 행복을 조화시키려는 사상이 공리주의(功利主義 utilitarianism)이다. 19세기 영국의 제레미 벤담과 제임스 밀(Mill, J. S.)에 의해 주창된 공리주의는 ‘선거권을 갖은 소수가 선거권이 없고, 힘없고, 재산이 없는 다수의 권리를 침해할 수 없으며, ..
역사를 살펴보면 국민들의 가슴속에 사랑받는 공직자들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그것은 바로 청렴이다. 우리가 잘아는 청렴한 공직자의 모습을 몸소 보여준 고불 맹사성과 성웅 이순신 장군 이 두 명의 위인이 있기에 그들의 삶을 살펴보고 공직자로서 청렴한 자세를 몸에 새겨보고자 한다.고불 맹사성은 고려 말과 ..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카투만두라는 작은 왕국에는 ‘할단 새’에 대한 전설이 있다. 일명 야명조(夜鳴鳥의)라는 새다. 이 새는 둥지 없이 사는데 밤이 되면 히말라야의 살을 에이는 듯한 추위와 싸운다. 그리고 내일은 꼭 집을 짓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는다. 하지만 해가 떠오르면 간밤의 다짐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
국민들이 자신의 뜻을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해 많이 선택하는 방법중에 하나는 집회시위다. 우리 헌법 제21조에는 집회·결사의 자유가 명시돼 있다. 또한 헌법 제33조에는 단결권, 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의 노동 3권이 명시돼 있어 집회시위는 헌법상 보장돼 있는 행동이며 당연히 보호 받아야 한다. 선진 집회시..
최근 가을 단풍철을 맞아 각종 모임 등으로 활동량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지인과의 술자리로 늦은 시간까지 많은 인파들이 길거리를 오가고 있다. 그러나 그 주위를 돌아보면 많은 쓰레기와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들, 토사물 등 미간이 찌푸려지는 것들로 도시환경을 해치고 있다. 그리고 술에 취해 길거리로 쏟..
올해 10월 21일은 경찰 창설 71주년이다.지금도 수많은 경찰관들이 일선에서 국민의 신체, 재산 보호를 위해 치안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주민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술에 관대한 우리나라에서 술과 관련한 범죄증가로 인해 일선 경찰관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며, ‘술과..
나는 마흔살이 넘은 노무사다. 대구고용전략포럼 청년분과의 대표이기도 하다. 그냥 밥벌이에 바쁜 노무사로 지내오다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청년분과의 대표를 맡고 있다. 2년간 수차례 청년관련 회의와 세미나 등을 진행하기도, 참여하기도 했지만 ‘청년문제’, 특히 ‘청년고용문제’는 답을 찾기가 참 어렵다. 청..
지난달 29일 광주광역시에서 4살 아이가 섭씨 35도가 넘는 유치원 통학버스 안에서 8시간 가까이 방치돼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통학버스는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썬팅 처리 돼 있었다고 한다. 규정대로만 썬팅 됐더라도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를 지나가는 누군가가 볼 수 있지 않았을..
불신은 이미 우리나라 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있다. 우리나라 국민은 사회의 어떤 제도보다도 공적제도를 믿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보다도 중앙정부나 국회 등 공직자를 믿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 정치학박사 프랜시스 후쿠야마 박사는 자신의 저서 ‘트러스트’를 통해 신..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됐다. 무더위의 시작과 함께 벌집제거를 요청하는 민원이 하루 5건에서 최고 12건까지 급증하고 있어, 요즘 도내 소방서마다 소방관들은 벌들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꿀벌은 침을 쏘면 내장이 함께 빠져나가 죽어버리지만 말벌은 꿀벌과 달리 주사바늘처럼 여러 번 공격할 수 있으며 꿀벌..
올해도 대구취수원 이전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는 현실이 답답해 신도청시대 개막과 함께 낙동강 상류지역에 물밸트 구축으로 대구취수원 문제를 해결하기를 제안해본다. 1991년 페놀사고 이후 최근의 다이옥산과 끓여도 해독되지 않는 독성녹조 마이크로시스틴 발생 등 수차례에 걸쳐 반복되고 있는 구조적인 수질오..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메르스가 2015. 5. 20일 처음 발병해 7. 28일 잠정 종식선언을 할 때까지 확진자가 186명, 격리 해제자가 1만6693명, 확진자 중 사망자가 36명에 달하는 등 온 나라가 메르스에 대한 공포와 불안의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다른 나라보다도 우..
최근 3년간 발생한 연평균 전체화재 4만2500건 중, 주택(공동, 단독, 기타)에서 1만543건(25%)의 화재가 발생, 인명피해가 연평균 전체화재 사망자 295명 중 주택에서 177명(60%)의 화재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금년도 상반기 상주소방서 관내에서도 주택화재가 21건 발생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740..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눈꺼풀.우스갯소리로 주고받는 농담이지만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또, 대부분의 운전자라면 한번쯤은 졸음운전으로 인한 아찔한 경험을 해 보았을 것이다. 지난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봉평터널 입구에서 관광버스가 앞에서 차량 정체로 서행 중인 승용..
“도대체 이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그럼 사고 내고 도망갔다가 잡히면 보험처리 해주면 그만이네요” 어김없이 대물 뺑소니 현장에서 듣는 피해자들의 하소연이다. 이럴 때면 피해자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도로교통법 제54조 제1항에는 차의 운전 등 교통으로 인하여 사람을 사상하..
일 불볕더위로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 장소를 찾는 피서객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사고발생 위험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작년 국민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2015년을 기점으로 최근 5년간 발생한 사회 재난은 144만여 건, 그중 7월에는 122,006건(8.5%)이 발생했다. 이중 각종 물놀이 ..
사전적 의미의 청렴(淸廉)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 전통적으로 바람직하고 깨끗한 공직자상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청렴은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에 명시된 공직자의 의무이자, 국민의 명령으로 주민과의 신뢰관계가 중요시되는 요즘, 공무원이 지켜야 ..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 폭염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기상청의 예고가 연이어 방송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폭염은 1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이고, 최고 열지수가 1일 32℃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가, 낮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경우가 2일..
세상에 셀 수 없이 많은 직업들 중 소방관은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영예로운 직업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 의미에서 소방관에게 있어서 도덕성과 청렴은 참으로 중요한 문제다. 국민들의 의식 속에 소방은 그들의 생명과 재산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주는 사람이라는 보편적인 기대와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