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의 4대 악정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18일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18일 이날 오후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4대 악정을 내세우며 “대구·경북부터 시작해서 앞장서서 지켜내자”고 주문했다.나 원내대표가 제시한 4대 악정은 경제, 안보, 정치, 비리 등이다.우선 나 원내대표는 경제 악정에 대해 “서민을 피폐하게 하고 일자리는 재앙 수준이라”이라며 말한 뒤 “소득주도 성장에 집착해 자영업자가 위기로 몰리고 최악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데도 ‘몰라라’ 하고 있다. 경제쇼만 계속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이어 그는 “지금 문재인 정부가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하는 것을 보면 월남식 평화협정의 길로 가는 것 아닌가 해서 걱정된다”며 두번째 악정으로 안보를 꼽았다.그러면서 “미국의 공화당 의원들은 드러내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속으로 걱정하고 민주당 의원들은 대놓고 걱정한다”면서 “섣부른 종전선언은 결국 주한미군의 철수, 한미동맹 와해를 갖고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자신의 특보인 조해주를 임명해서 부정선거를 하려는 문재인 정권을 그대로 둬서 되겠느냐”며 “문재인 정부는 내년 총선을 어떻게 이겨볼까 골머리만 하고 있다. 온통 총선용 선심정책만 남발한다”고 정치 악정에 대해 비판했다.그는 마지막으로 비리 악정을 언급한 뒤 “김태우·신재민 사건, 손혜원 사건 등 이러한 비리를 덮으려고 그들은 자유한국당에 역사왜곡 프레임만 씌우고 있다”고 비난했다.또한 나 원내대표는 “비리를 덮으려고 한국당에 역사왜곡 프레임만 씌우고 있다”며 “김경수 경남지사 관련 비리를 비롯해 정권의 잘못된 점을 낱낱이 파헤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