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은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 사유는 계약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은 모두 1만5559건, 하루 평균 86건꼴이다.소비자 상담 상위 5개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405건), 의류·섬유(367건), 헬스장·피트니스센터(345건), 투자자문·컨설팅(325건), 스마트폰(318건) 순이었다.상위 5개 품목의 상담 사유로는 계약 관련이 가장 많았고 품질이나 사후관리 등이 뒤를 이었다.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 소비자는 헬스장·피트니스센터, 40대는 의류·섬유, 50~60대는 투자자문·컨설팅 상담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주식정보를 휴대전화, 인터넷 등으로 제공하는 투자자문·컨설팅 관련과 관련해 전국의 소비자 상담 건수가 2016년 768건에서 2017년 1855건, 지난해 7625건, 올해 상반기 6399건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투자자문·컨설팅 상담자 중 50대 이상이 64%, 평균 계약금액은 350만원이며 상당수가 위약금 과다청구, 환급 거부나 지연 등 계약해지와 관련이 있다”며 “계약하기 전 금융위원회에 신고된 금융기관인지 확인하고 중도해지 환급 기준 등 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