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발생한 경범죄 발생 건수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지난 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4년~2018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경범죄 처벌법 위반 사범 통고처분은 모두 52만8591건이다. 경범죄는 쓰레기 투기, 노상 방뇨, 음주소란, 광고물 무단부착 등을 포함한다.이중 대구에서 발생한 경범죄는 4만7838건(9.1%)으로 집계됐다. 서울 16만5670건(31.3%)과 경기 15만5961건(29.5%)에 이어 대구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경범죄 발생 건수가 세 번째로 많았다. 경범죄 유형으로는 쓰레기 투기가 19만1530건(3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주소란 9만1377건(17.3%), 인근 소란 5만4872건(10.4%), 노상 방뇨 3만7400건(7.1%) 등이다. 소 의원은 “경범죄 위반은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하고 불안감도 줄 수 있다”면서 “성숙한 시민문화 조성과 시민 질서 확립을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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