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는 다음달 17일까지 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 일원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 행위를 단속한다.용산역은 행락철이면 대형 관광버스를 타려는 관광객들로 몰린다. 문제는 관광객 중 일부가 용산역에 쓰레기를 몰래 버리고 달아난다는 점이다.달서구는 쓰레기 불법 투기를 막고자 30명의 인력을 투입해 특별 단속반을 편성한다.이들은 매주 토·일요일 관광버스 도착시간대에 맞춰 쓰레기 무단투기를 단속한다.종량제 봉투 미사용, 음식물 쓰레기 투기 단속 등이 대표적이다. 달서구는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를 적발할 시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이에 앞서 달서구는 용산역 일대에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 홍보 현수막을 건다. 대구에 사업장을 둔 관광버스업체 62곳과 음식물 제공업체 44곳에는 협조공문을 보내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 협조 요청을 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용산역 주변 관광버스 쓰레기 불법투기가 근절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