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유력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유력했던 게 많이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변호사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전 의원은 현 정권 출범 이후 법무부 장관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온 인물이다. 전 의원은 그동안 법무장관직에 뜻이 없음을 나타냈으면서도 청와대가 거듭 장관직을 요청하면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전 의원은 지난 18일 “당과 국회에서 역할을 해야 되고 필요한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더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고 이를 위해서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어서 (법무주 장관직을) 고민 중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전 의원은 “대통령이 철저히 하신다고 했는데 제가 그동안 후보로 많이 거론됐지만 좀 다른 각도일 수도 있고 유력했던 게 조금 많이 없어진 것이라고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