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학동에 국내 세 번째 정부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오는 31일 대구 동구 도학동 일원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대구센터는 대전과 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구축되는 정부 데이터센터다. 8만1367㎡의 부지에 연면적 3만5396㎡ 규모로 행정동(지하 1층~지상 3층)과 전산동(지하 3층), 방문자센터(지상 2층)를 짓는다. 총사업비로는 4312억원(건축 2206억원, 정보화 1756억원)이 투입된다. 클라우드·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클라우드 컴퓨팅센터로 구축하게 된다.  특히 정부 관계기관의 정보자원을 유연하게 할당하고 운영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대전·광주센터와 서비스 연계가 자유로운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로 설계한다. 대구센터 건립 사업은 개별기관에서 운영되는 정보자원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2013년 ‘제3센터 건립계획 국가정보화 기본계획’(제5차)에 반영돼 3년 뒤 ‘대구정부통합전산센터 구축 기본계획’을 확정했지만 전산동의 고난도 시공에 대한 부담으로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업 추진 6년 만인 지난 8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정했으며 2년 간의 공사를 거쳐 2021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대구센터가 착공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유관기관의 관심과 협조 덕분에 성공적으로 착공하게 됐다”며 “건립이 완료되면 디지털화 돼 가는 정부의 정보자원 기반시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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