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9일 오후 2시 대구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좌파독재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결의대회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대구시당 위원장인 정종섭(대구 동갑) 의원을 비롯한 대구출신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선출직 당직자, 당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정종섭 대구시당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자유한국당이 이제 좌파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과 정부·여당의 개정 선거법은 좌파 정권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며 이 자리에서 좌파독재를 끝내기 위해 선봉장으로 황교안 대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좌파독재를 끝내고 우리가 정권을 다시 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정태옥(대구 북갑) 의원은 공수처법과 관련해 “공수처는 정치적 중립이 아니라 대통령에게 종속되는 것”이라며 “공수처 검사와 차장, 수사관들 모두 좌편향의 민변 변호사로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선 황교안 대표는 “정치에 정자도 모르던 내가 당에 들어와 정치인인 되도록 한 것은 문재인 정권”이라며 “이 정부가 나라를 구석 구석 망가뜨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는 자기들의 주인이 대통령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정권 비위에 안 맞는 사람들 다 잡아 넣고 대통령 측근의 비리를 수사하려고 하면 공수처가 뺏아 유야·무야로 뭉개버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공수처는 내 마음에 안 드는 공무원·검사·판사를 수사하고 재판에 회부하겠다는 것”이라며 “공수처법은 좌파독재가 된다는 것이고 따라서 우리가 목숨을 걸고 막아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또한 “11월 9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된 지 2년 반으로 내려가는 반환점”이라며 “2년 반을 돌아보니 이 정부가 한 일은 경제를 망가뜨리고 민생 도탄, 안보 파탄, 자유·정의·공정을 망가뜨린 정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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