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에 경북도서관이 13일 문을 연다. 2017년 5월 착공에 들어간 지 2년 반 만이다.경북도는 이날 오후 경북도서관 옆 광장에서 이철우 지사, 장경식 도의회 의장, 16개 시·도 대표 도서관장, 유관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대표, 학생 대표 등 2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경북도서관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옥산서원의 독락당, 도산서원의 채 나눔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책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지어졌으며 350억원을 들여 연면적 827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열람실, 어린이 도서관, 북카페 등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1층 젊은 신세대 부부를 위한 어린이 도서관은 숲을 형상화한 콘셉으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도록 디자인됐으며 영어자료실, 동화구연실 등 특화된 공간을 갖고 있다.5만 여권의 각종 장서가 구비된 3층 일반열람실은 큐-북 서가, 평상마루, 그네의자 등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마련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고 창가에 마련된 개인 열람석은 책 읽기 좋도록 꾸며졌다. 경북도서관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도서관 자료를 우체국 택배로 집까지 무료로 배달해 주는 ‘책나래 장애인 택배 대출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4층의 대규모 자유열람실은 다양한 좌식 공간과 창밖을 마주보는 조망형 테이블 등을 갖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가벼운 대화가 허용되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간단한 음료와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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