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오전 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21대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그는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을 공천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동구을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현역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이다.김 전 장관은 ‘걸어서 시민 속으로’ 정책 선거에 나서는 한편 행사나 모임에 얼굴을 알리는 것보다는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담아낸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을 보냈다는 ‘진짜 동구아들’이라는 이미지와 공직 40년의 경험을 토대로 한 미래비전을 주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김 전 장관은 “동구는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을 보낸 곳으로 공직의 길로 갈 수 있게끔 만들어 준 고향”이라며 “동구 주민과 함께 동구와 대구, 국가의 위기를 함께 고민하고 그 비전과 해법을 찾아 지역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농촌진흥청장, 농림수산식품부 제 1차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총무처, 내무부, 국세청, 외교부 등 여러 부처에서도 근무하면서 다양한 국정 경험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