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강석호(울진·영양·영덕·봉화) 의원은 15일 오전 성명서를 통해 “경북지역 현역의원 컷오프는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강 의원은 “경북지역은 대부분의 현역 의원들이 영남이라는 이유로 초선의원들마저 컷오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며 “이미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전부터 영남지역 70% 물갈이 이야기가 나와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역 교체율을 높여야 된다는 명분으로 그 동안 문재인 정권에 대항하고 당을 지키며 보수통합을 위해 노력해 온 이들에게 단순히 교체지수가 높다는 이유로 경선의 기회조차 허용하지 않았다”며 “당 지지도가 높은 것은 현역의원들이 그만큼 지역에서 열심히 일해 왔다는 증거로 오히려 상을 주지는 못할망정 극형을 주는 정당은 없다”고 역설했다. 또한 “경북지역은 이제 21대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원내대표, 국회 부의장, 국회의장을 배출할 수 없는 지역이 됐다”며 “공천 배제된 의원들의 면면을 보면 경쟁 후보들보다 능력과 지지도에서 월등히 앞서 있지만 오로지 경북이라는 이유로 현역 의원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민주주의 가치와 원칙인 공정과 정의에 반하는 행위로 무조건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은 민심을 거스르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강석호 의원은 “진정한 보수대통합은 가장 민주적인 절차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문제없는 모든 후보들에 대한 경선 참여를 통해 탈당과 무소속출마라는 분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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