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 연합정당의 당명이 ‘더불어시민당’으로 18일 확정됐다. ‘시민을위하여’ 최배근, 우희종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평화인권당 관계자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시민을위하여는 입장문을 통해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평화인권당, 이들이 대한민국 유권자 모두에게 알려지고,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대표하는 이름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들의 용기와 진심에 서먹한 마음을 열어주시기를 간청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최 공동대표는 정치개혁연합과의 통합에 대해선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확장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시간만 주어진다면 개방의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원론적 답변을 했다.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놓고 내홍이 벌어진 민생당에 대해선 “의원총회에서 결정됐을 뿐 당의 공식 기구인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됐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며 선을 그었다.그는 “더불어시민당의 사실상의 기능은 선거가 끝나고 막을 내리고, 대표들도 사퇴할 것”이라며 “비례대표 후보들의 승계 문제가 있기 때문에 21대 (국회) 기간까지는 당의 구조물을 유지하려 한다. 내용적으로는 막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시민을위하여는 또한 정의당 등 군소 정당의 불참으로 공석이 될 수 있는 앞 순번 비례대표 몫은 오늘부터 21일까지 시민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 외 연합정당에 참여한 군소 정당들의 후보 추천은 최대 3명까지 추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 공동대표는 “시간을 마냥 주기는 부족하다. 맥시멈(최대)으로 한 3번까지가 (추천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정당의 비례대표 순번 배분과 관련해선 “보수적으로 생각할 때 9번에서 10번까지가 소수 정당과 시민사회의 영역이고, 민주당은 그 뒷번호”라고 했다.최 공동대표는 또한 비례 순번을 높이기 위한 민주당 현역 의원 파견과 관련해선 “우리는 필요성을 별로 못 느낀다.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고려하겠지만 현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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