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대해 “정말 뻔뻔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비례정당들의 비례 후보들을 보셨나. 불공정의 아이콘 조국 수호를 자처한 친문 인사들이 전면에 배치돼 있다”며 이같이 분개했다.그는 “나쁜 정치는 전염병보다 더 공포스럽고 절망적이다. 우리 사회의 부정과 불의의 바이러스는 나쁜 정치로 인해 진압되지 않고 있다”며 “방법이 없다. 제가 물리쳐야 할 일에 죽기살기로 정성을 다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조국을 살리기 위한 집권당의 뻔뻔스러움을 용서할 수 없다는 국민적 분노가 타오르고 있음을 알고 있다. 여러분만이 나쁜 정치를 뿌리 뽑고 부정과 불의의 역병을 진압할 수 있다”며 “함께 나쁜 정치와 싸우자. 함께 하는 힘으로, 부정과 불의를 잡는 백신이 돼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경제를 살리자”고 촉구했다.황 대표는 이날 앞선 페북에서는 “n번방은 단순한 일탈 공간이 아니라 반사회적인 집단이 모여있는 범죄소굴이었다. 소름 돋는 섬뜩한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그는 “미성년자를 노예처럼 성착취하는 가해자들의 잔혹한 행위에 국민들은 격노하고 있다”며 “n번방 사건은 단순한 음란물 유포죄가 아니다. 미성년자 성폭력 사건이다.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어디 n번방 뿐이겠나. 불법 유포 게시물 10건 중 9건의 피해자가 여성이라고 한다 서울에 사는 여성 2명 중 1명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겪었다고 한다”며 “여성이 디지털 성범죄의 표적이고 일상이 피해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황 대표는 “우한 코로나에 경제위기에 나라가 너무 불안하고 혼란하다. 여성과 아동의 안전만큼은 제대로 지켜주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