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경북에 따뜻한 손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회장 박순배)와 대구경상산란협의회(회장 이창길), ㈜우성사료(대표 한재규), ㈜KC피드(대표 정한식)는 24일 경북도청을 찾아 십시일반 모은 51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꿀스틱, 구운계란, 손소독제)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도에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경북 내 코로나 19 예방에 필요한 방역물품과 의료 지원 등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경북도4-H본부(회장 황병도)는 회원들이 모든 성금 1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경북도청에 기부했다. 경주시 200만원, 안동시 300만원, 의성군 500만원, 성주군 100만원 등 지역 4-H회도 ‘코로나 성금’을 기부했다. 칠곡의 ㈜신우피앤씨(대표 김종호)는 대구·경북의 ‘코로나’ 중증환자들을 수용해 치료하고 있는 서울시에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성인용 기저귀 등 자사에서 생산한 실버위생용품 2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포항, 김천, 안동의료원에도 300만원 상당의 실버위생용품을 기증했다. 서울 국립병원 등에 이송된 환자들은 대부분이 기존에 기저질환 등을 앓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증환자들로 실버위생용품이 많이 필요하다. 성인용 기저귀는 건강보험에서 제외돼 있어 의료기관들은 이번 신우피앤씨의 기증을 크게 반기고 있다. 전날 23일에는 전국한우협회가 1억3800만원, 경북대가 1500만원, 목산침례교회가 900만원을 경북도에 보냈다. 또 JS테크는 마스크 1만개를, 풀무원은 라면 1667박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식료품키트 3950개, 전남도청은 도시락 480개를 보내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보내주신 성금과 물품은 꼭 필요한 의료현장과 취약계층 등에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