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올해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설계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경북교육청은 25일 올해 학교공간혁신 사업 참여 대상학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학교 사용자인 학생과 교사는 물론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어 다양하고 유연한 ‘미래모델 학습공간’을 조성하고자 추진된다.교실단위나 영역단위 등의 변화가 필요한 모든 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영역단위 공간혁신사업과, 30년 이상 지난 건물을 대상으로 개축이나 전면 리모델링을 하는 학교단위 공간혁신사업으로 구분해 추진된다. 공모 신청기간은 오는 다음달 22일까지다. 올해 영역단위 공간혁신사업은 77억원의 예산으로 33개교를 선정하며 사립학교도 예산의 30% 내외로 선정한다. 5월 중 심사를 통해 6월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단위 공간혁신사업은 하반기 교육부 검토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최종 선정하며, 사전 기획연구 용역 등을 위한 예산 9억원으로 4개교를 선정해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사업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학교공간혁신사업 중 영역단위는 17개교가 선정돼 현재 사업 막바지에 있으며, 학교단위는 3개교가 선정돼 사업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서실교 경북교육청 시설과장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용자 참여 설계로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다양하고 유연한 학습공간 조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