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체제 공관위 지도부가 지난 23일 절반 이상 바꾼 12명 비례대표명단을 마무리 했다. 이를 두고 공천기준을 엄격히 적용하지 않았다며 특혜시비가 논란이 되고 있다.지도부가 교체된 미래한국당은 처음에 모든 후보들에 대해 밤을 새서라도 다시 검증하겠다고 해놓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황교안 대표가 건네준 명단을 넘겨받아 순번만 바꿔치기 한 것으로 보여 꼼수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이다.황교안 영입인재 중 체육계 미투 1호인 김은희 테니스 코치는 공천 배제기준에 저촉 사유에 해당하는 타정당의 컷오프 대상자로 저촉 사유임에도 당선권에 넣기 위해 20번 안쪽에 두자니 논란이 될 것을 예상해 살짝 당선권 안쪽 23번에 넣는 것이다. 또, 25번을 받은 성추행 부분만 무죄 받았지 서울시향 직원 간 민형사상 소송 등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려진 박현정 前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경우 25번째로 논란을 자초했 다. 아직도 서울시향 직원들은 “박 전 대표가 폭언·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주장으로 다투고 있다.15번에 오른 전주혜 변호사의 경우 한국당이 지난달 4일 영입했으나,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서 2차 가해의 책임있는 회사를 대리했고 최종심 재판부에서는 성희롱 손해배상에서 회사 책임을 인정했고 회사와 피고인 일부는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로 유죄를 선고받아 사회 관념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영하 변호사의 경우 계파갈등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공천을 배제됐고, 김재철 前mbc 사장의 경우 김 코치와 똑같이 미래통합당에서 컷오프 됐다. 미래한국당에 공천신청 했으나 미래한국당의 공전규정에 배재대상이라 아예 제외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다음 대선을 꾸리는 차원에서 진영 쌓기 목적이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친박들은 모조리 공천에서 배재됐다는 분석이다.미래한국당은 획기적인 전략으로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으려는 구상은 하지 않고 이번 4.15총선에서 이길지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벌써부터 대선 꿈속에 제 식구 심기에만 급급한 황 대표가 인재는 인재대로 놓쳐가며 검증조자 충분히 하지않고 공천한 문제에 대한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