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씨유(CU) 대구 지역 가맹점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을 위해 이달 한 달 동안 판매한 도시락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 CU는 5일 “최근 대구 유동 인구가 크게 줄고, 해당 지역 점포 역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방역 업무와 환자 진료에 매진하는 이들을 위해 뜻을 모았다”고 했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가맹점 한 달 누적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을 통해 힘을 보탠다. BGF그룹 임직원 봉사활동 단체는 물품 기부로 동참한다. 기부금은 의료진·자원봉사자 등 현장 근무자를 위한 의료기기와 방역 도구 등을 구매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대구에서 3년째 CU를 운영 중인 김미자 대구북구대로점주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지쳤을 의료진과 현장 근무자에게 국민의 고마움과 응원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