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코로나19로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를 돕고자 추진한 ‘농산물 품앗이 완판 운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경북도에 따르면 이 ‘운동’으로 5주 연속 완판이 이뤄져 10일 현재까지 75억원 어치가 판매됐다.도는 개학 추가연기에 따라 지속적으로 이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이 운동은 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 10여종으로 구성된 꾸러미와 미나리·쌈채소·산채 등 신선농산물, 참외·딸기 등을 도청, 교육청, 농협지역본부 등 도청 신도시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시작했다.그 뒤 대구시청, 제2군 작전사령부, 50사단, 출자출연 기관, 김천 혁신도시 입주 기관, 농어촌공사 경북지사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대구·경북 시도민 착한 소비운동’으로 확산됐다.지난 2~9일까지 7일 동안에는 경북도, 농협, 이마트의 협업으로 행사가 진행돼 전국 이마트 139개 매장에서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경북도는 매출액 1%를 경북 농촌지역 아동센터에 기부하기로 했다.오프라인 판매와는 별도로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서도 대규모 할인판매 행사를 벌여 판매액의 1%를 코로나19 성금으로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9일 현재 ‘사이소’와 제휴몰의 총매출액은 38억원으로 지난해 총매출 84억원의 45%를 차지했고, ‘사이소’의 자체 매출액은 5억1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총매출 5억원의 102%, 전년 동기의 398%를 기록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많은 분들이 착한 소비에 적극 동참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농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농산물 완판운동과 아울러 드라이브 스루 등 다양한 농산물 판로확보와 소비촉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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