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4·15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4월 15일은 기호 6번 정의당에 투표하는 날이다. 아직 투표하지 않으신 국민 여러분께서 새로운 정치의 시작을 알리는 정의당 교섭단체를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 위치한 전태일 동상 앞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를 갖고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21대 국회는 진보 국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사전투표가 마무리됐다. 1당도, 2당도 결정됐다. 집권여당은 압승을 전망하면서 표정관리에 들어갔다”며 “이제 변수는 딱 한 가지다.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느냐 안 되느냐 이것이 21대 총선의 성격을 규정하게 될”이라고 했다.심 대표는 또 “촛불 이후 처음 새롭게 구성되는 21대 국회는 보다 다양한 시민의 삶이 대표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정치의 유의미한 변화는 정의당의 교섭단체 여부에 달려 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20대 국회는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았다”며 “정의당이 거대 양당의 막말과 꼼수, 대결 정치의 무수한 소음을 뚫고 교섭단체로 우뚝 서는 것이야말로 정치 변화와 개혁의 뚜렷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심 대표는 미래통합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까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를 앞다퉈 주장하고 있는 것도 비판했다.심 대표는 거대 양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을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 열린민주당 등은 모두 비례의석을 몇 석 탐해서 만든 일회용 위성정당”이라며 “유일한 대안 진보정당, 정의당을 국민께서 지켜달라. 21대 총선의 대반전 드라마를 국민께서 써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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