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주류회사 ㈜금복주가 지역 내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에 막바지 역량을 쏟고 있다. 13일 금복주에 따르면, 지난달에 이어 4월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방역봉사단을 추가 편성해 대규모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금복주 임직원 80여명으로 구성된 방역봉사단은 현장에서 어려움을 직접 느낀 직원들의 제안으로 조직됐다. 지역 소상공인의 아픔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대구지역 주요 상권 식당과 공공시설 등지를 방문, 17일까지 대대적인 방역·소독을 할 예정이다.금복주 방역봉사단은 지역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금복주는 지난달에도 1300여업소를 방역했다. 방역봉사활동에 대한 시민 호응이 좋고, 지역상인들의 지속적인 방역요청이 있어 4월에는 대상 업소를 확대했다. 금복주는 이번에는 7000여곳 이상의 업소를 방문, 방역활동을 할 예정이다.통상적으로 소상공인들이 방역전문업체 등을 통해 방역·소독을 할 경우 업소당(30평) 1회 6만~1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급락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 비용까지 발생, 이중고를 겪는 중소 자영업자에게는 단비와 같은 효과다. 이원철 금복주 대표이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많이 어렵다. 특히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방역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안심할 수 있는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한편 ㈜금복주는 코로나19가 대구·경북에서 빠르게 확산되자 지역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 구호물품 구입 등을 위한 긴급지원기금 20억원을 가장 먼저 전달했다. 또 주조용 알코올 60톤(7억원) 전달 등 지역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사회공헌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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