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지난해 38개였던 ‘미래학교’를 올해 60교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2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 자체 설문조사에서 도내 38개 미래학교(미래학교 5교, 예비미래학교 33교)의 학생 82.4%, 학부모 82.8%, 교원 92.7%가 ‘만족’을 표시했다. 이에 올해 미래학교를 60곳으로 대폭 늘여 선정된 학교에 과감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경북형 혁신학교인 ‘미래학교’는 △학생·교원·학부모의 학교 교육 주요 의사결정 참여 △개방적 체제의 자율 경영 △학생참여형 수업, 평가의 변화를 위한 전문학습 공동체 운영 △지역과 학교의 특성과 과제를 고려한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등이 특징이다. 선정된 학교는 핵심 추진과제와 학교 자율과제를 운영하며 2년마다 평가를 받아 재지정된다.예비미래학교는 미래학교의 전 단계로 1년 단위로 선정·운영된다. 교육청은 올해 2년차인 포항흥해초, 구미봉곡초, 상주남부초, 영천여중, 상주 내서중 등 5곳에 교당 5000만원을 지원한다.올해 공모로 선정된 상주 백원초, 문경 호서남초, 경주 양남중, 상주 낙운중, 성주중 등 5곳에는 교당 1억원, 예비미래학교 50교에는 약 1200만원씩 지원한다.임종식 교육감은 “경북미래학교는 학생참여 중심 수업으로 미래역량을 키우고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성과 공공성, 민주성을 바탕으로 한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