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정치권을 향해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정부와 함께 여당도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모든 역량을 국난 극복에 집중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오직 국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얼마 안 남은 20대 국회의 마지막 소임도, 21대 국회를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국난 극복에 힘을 모으는 것이어야한다”며 “야당도 지혜와 역량으로 경쟁하면서 국난 극복에 함께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야당의 의견에도 언제든지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달라는 당부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부터 여야 원내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논의를 시작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