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가운데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단신 동정만 보도할 뿐 별다른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시꾸리기를 지원한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보도했다.매체는 “보내신 감사를 받아안는 영광을 지닌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믿음과 기대를 한시도 잊지 않고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 참답게 이바지해나갈 불타는 열의에 넘쳐있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보도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지난 25일 인민혁명군 창건일 행사에 참석하거나 군사 도발을 지휘한 뒤 하루 뒤인 이날 소식을 보도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 참석과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 시찰 보도를 끝으로 잠적 중이다. 이후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이 제기됐으며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에 이례적으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현재는 김 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시에 머물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으며 미국 북한 전문 분석사이트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최소 지난 21일 이후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로 보이는 기차가 원산 단지에 정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週刊現代)는 지난 25일 중국 의료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방 시찰 도중 쓰러져 스텐트 시술을 받았지만 처치가 지연되면서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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