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공회의소는 공동 명의로 오는 27일 오전 성명서를 통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포항 입지 지지’를 선언한다고 26일 밝혔다.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포항은 제3세대 원형방사광가속기와 제4세대 선형방사광가속기 등 기존 대형 연구시설이 집약돼 있고 범 대경권에는 세계적인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인 포항공과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3개의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이 있어 기초·원천연구에도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강조한다.이어 “포항은 포스코, 포스텍과 함께 한국 최초로 민간주도로 방사광 가속기 건설을 추진해 국내 가속기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제3, 4세대 가속기를 건설한 경험과 노하우, 준공이후 25년간 운영해온 전문인력이 풍부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역설한다.이들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건설에는 균형발전도 중요하지만 방사광가속기 집적을 통한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국가전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한다.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포항은 연관 시설과 인프라, 연구인력이 집적돼 있는 국내 최적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라며 “관련 사업 발전을 위해서도 연구시설과 인력이 집적된 포항에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